돈이 나가는 날을 알면 받는 날이 정해져요
입금 날짜를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가게에서 돈이 나가는 날을 먼저 떠올리시면 됩니다. 새벽마다 장을 보는 밥집, 주문이 들어온 날 자재를 사는 시공 일처럼 번 돈이 곧 나갈 돈이 되는 살림이라면 결제한 날 받는 당일정산이 맞습니다.
거래처 값을 주에 한 번 치르고 장부를 하루 단위로 닫는 가게라면 익일정산이 무리 없습니다. 빨리 받는 쪽이 늘 좋은 것이 아니고 살림에 맞는 쪽이 좋은 것입니다.
고르시기 전에 통화에서 물어 두실 것이 있습니다. 하루 가운데 몇 시까지의 결제가 그날 몫이 되는지, 주말이나 연휴처럼 은행이 쉬는 날은 어떻게 넘어가는지입니다. 밤늦게까지 여는 가게와 주말 장사가 큰 가게는 이 답에 따라 살림이 달라집니다.
달력을 놓고 요일별로 짚어 드리니 가게 영업시간을 알려 주세요. 어느 쪽을 고르시든 매출은 대표자 본인 명의의 사업용 계좌로 들어갑니다.
들은 조건은 한 부에 모여 사장님 손에 남아요
통화에서 오간 숫자는 며칠이면 흐려집니다. 그래서 정한 조건을 계약서 한 부에 옮겨 드립니다. 요율과 정산일, 고르신 입금 방식, 여는 값이 0원이라는 줄이 그 안에 들어갑니다. 방식을 여럿 여셨다면 방식마다 줄이 나뉘어 적히니 여신 수만큼 찾아 읽으세요.
받으신 날에는 통화하며 적어 둔 메모를 옆에 펴 놓고 숫자를 하나씩 맞대어 보시길 권합니다.
숫자를 맞춘 뒤에는 눈이 덜 가는 줄도 읽어 두세요. 계약이 언제까지인지, 그만둘 때 어떻게 하는지, 조건을 다시 정하는 때가 적혀 있는지입니다. 뜻을 모르겠는 낱말에는 표시해 두었다가 한꺼번에 물어보시면 쉬운 말로 풀어 드립니다.
들은 것과 다르게 적힌 줄이 보이면 서명 전에 말씀해 주세요. 종이와 기억이 같아진 뒤에 하시는 것이 서명입니다.
업종 칸에서 멈추셨다면 수화기부터 드세요
흔치 않은 것을 파시는 분은 신청서를 쓰기도 전에 지칩니다. 업종을 무엇이라 적어야 할지 모르겠고, 적으면 거절부터 당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럴수록 서류보다 통화가 먼저입니다. 상담에는 업종 제한이 없어요. 무엇을 어떤 손님에게 어떤 길로 파시는지를 말로 들려주시면 네 방식 가운데 살펴볼 칸을 그 자리에서 짚어 드립니다.
번호는 010-3970-2769입니다. 말로 하기 번거로운 날에는 그 번호에 문자를 넣거나 카카오톡 대화창에 사정을 적어 두세요. 상담 뒤에는 심사로 진행하며, 결과가 나오기 전에 된다고 앞질러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살펴볼 수 있는 범위가 있으면 낼 서류를 목록으로 드리고, 서류가 다 모이면 빠르면 그날, 늦어져도 다음 날 개통을 바라봅니다.
여는 데 드는 가입비와 개통비는 0원입니다.